교육이 시작되기 전 강사님께서 참여자분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동안 4회기 교육을 받으셨는데,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상이 좀 잡히시는 것 같나요?’
그러자 한 참여자분이
‘상이 잡히기보다는 나를 되돌아보고 그동안 놓친 것을 잡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강사님께서 ‘그래도 서구노인복지관 참여자분들은 이해력이 높은 편이세요~ 남은 회기도 잘 들어주시면 개념이 확 잡히실 겁니다!’라며 참여자분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5회기 강의도 이선정 교수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지난 3회기 강의 때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는데, 이번 강의도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 내용이라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쉽게 설명해주신다고 약속하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서론에서는 이번 주제인 ‘나는 생각하는가? 생각 당하는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데카르트가 살았던 중세 때 신분제도를 그림을 통해 데카르트가 ‘1+1=2라고 누가 그랬지?’라는 의문을 가지며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음을 자각하고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던 것을 예로 들어 참여자들에게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콜럼버스와 신대륙의 발견, 3·1혁명과 운동, 산업역군, 달달놈 사례를 통해서도 생각이 필요함을 계속해서 강조했습니다. 반복 강조해서인지 어느덧 참여자분들께서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참여자분들도 계속해서 생각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평소보다 피로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강사님도 그런 부분이 우려되었는지 쉬는 시간을 가지며 당도 충전하고 스트레칭도 해보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과를 먹으며 당을 충전하고 서로 근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쉬는 시간을 보낸 후 후반부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후반부 강의에서는 ‘가난은 나라의 책임이다’와 관련된 내용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지난 강의에서도 일부 나왔던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회기부터 강사님들 간 강의 자료에 중복이 되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참여자분들에게는 복습이 될 순 있겠지만 다른 자료를 활용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PPT 자료가 그림 위주이다 보니 참여자분들이 받아 적기 바쁜 모습도 보였습니다. 강사님의 설명을 따라 적다보면 어느덧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미처 다 적지 못하기도 하셨습니다.

강의 자료가 겹치는 부분과 그림 위주의 PPT에 대해서는 강사님들께 내용을 전달하여 보완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악과 선의 평범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자신의 결정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뛰어들었던 잠수사들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흔히 알고 있거나 역사적 사건을 예시로 들어 더욱 집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생각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참여자분들도 어느 정도는 깨달음을 얻으신 듯합니다. 이번 강의는 좀 힘드시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강의가 끝난 후 가시면서 “오늘 강의도 재밌었어요~”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으니 어렵게만 느끼신 것은 아니였구나 싶어 다행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깨달음을 토대로 어떤 실천을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